복권중독남 여자친구 “매달 100만원 구입” 이별않는 이유는?

      2012.02.14 09:35   수정 : 2012.02.14 09:35기사원문

복권중독남 여자친구의 깊은 고민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복권에 중독된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구현지 씨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매일 긁어야 사는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을 소개하며 “매달 적게는 70만원, 많게는 100만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한다”고 언급해 방청객들을 경악시켰다.

사연의 주인공 구현지 씨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는 1년이 지났고 복권 중독은 그 전부터 있어왔다”고 털어놨으며 “복권 구입을 만류해 봤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수천 번 말해도 그 때 뿐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구 씨는 복권 구매로 돈이 없는 남자 친구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홀로 부담해온 것은 물론 지금까지 점퍼 하나 밖에 선물 받지 못한 서운함을 함께 토로했다.


그러나 구 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착하고 잘해준다”면서 복권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친구임을 인정했으며 “헤어지면 고민 끝. 모든 게 행복 시작!”이라는 김윤아의 조언에 “혹시 모르잖아요. 당첨 될지”라고 말해 방청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복권중독은 정말 무서운 것인데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당첨될 지 몰라 헤어지지 않는다던 고민녀의 언급이 너무 재치 있었다”, “우리모두 즐기는 수준에서 복권 구매 합시다”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복권남은 “앞으로 일주일에 토요일 하루만 5게임 5천원 어치만 사겠다”고 여자친구 및 시청자들과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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