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에티오피아 공무원 대상 정책 연수

      2012.02.21 09:55   수정 : 2012.02.21 09:55기사원문
에티오피아 산업부 공무원 일행이 우리나라 산업단지 정책을 배우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지난 50여 년 간 축적된 산업단지 개발·관리 및 기업지원 분야의 노하우를 저개발국에 전수하는 사업의 일환으로서 에티오피아 산업부 타데쎄 하일레(Tadesse Haile) 차관 일행을 초청해 산업단지 정책 연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산업부 차관 일행은 한·에티오피아 산업협력 세미나, 산업단지 정책강의를 통해 한국의 산업단지 관련 정책 수립 및 운영, 법제도, 발전역사에 대해 배우고,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남동, 파주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입주기업 및 지원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작년 두 차례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에티오피아 총리의 한국의 발전경험 및 개발협력 공유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4%를 기록하고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최근 섬유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산단공은 직접적인 산업단지 개발 참여가 아닌 에티오피아 산업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조력하고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 산업단지 청사진 제시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 소프트한 부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본 사업은 한국과 산단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국제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전후 황무지에서 일구어낸 한국 경제 성장의 노하우를 에티오피아에 전수해 에티오피아 경제 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한국의 산업단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저개발국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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