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4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자회사 실적 호전 예상"

      2012.02.21 17:01   수정 : 2012.02.21 17:01기사원문

Q : 코리아써키트 주주다. 전 고점인 9940원 부근까지 왔는데 대응전략은.

A : 코리아써키트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로 휴대폰 및 메모리 모듈용 PCB와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다.

 우선 작년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면에서 예상치와 부합하지 않는 등 수익성 개선이 미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변화된 모습이 기대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4·4분기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기울여 지켜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PC의 PCB 수요 증가는 코리아써키트 제품의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더불어 단가 상승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향 PCB 매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서스 프라임 모델 PCB 역시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갤럭시2, 갤럭시 노트 등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모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작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PCB 납품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갤럭시3)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양산 시 추가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코리아써키트의 실적 못지않게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분법 평가이익이다.
자회사 인터플렉스와 테라닉스의 영업 상황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역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플렉스 지분 31.9%를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써키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인터플렉스의 지분가치(1753억)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실적 호전은 앞으로 주가 상승의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 분당지점 김대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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