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시설 갖춘 통합 예비군훈련센터 10곳 추진

      2012.02.22 10:59   수정 : 2012.02.22 10:59기사원문
전국 시ㆍ군ㆍ구 208곳에 분산돼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 첨단 시설을 갖춘 예비군훈련대(센터) 10곳으로 통합된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대대급 예비군훈련장을 연대급 훈련장으로 통합해 서울ㆍ광주ㆍ대구ㆍ대전ㆍ부산ㆍ울산ㆍ인천 등 10개소에 예비군훈련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 150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훈련센터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비롯해 마일즈 장비를 갖춘 과학화훈련장, 전술훈련장, 시가지전투훈련장 등의 과학화된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 예비군 편의시설과 인근 주민을 위한 안보교육관도 생긴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훈련센터별로 전담교관을 배치해 전문화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중 상시 운영하도록 해 예비군이 전국 어디서나 휴일에 상관없이 본인이 선택한 날짜와 장소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 훈련장은 많이 낡았고 규모가 작아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며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접성이 뛰어난 지역에 훈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경기도 남양주에서 시험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작전환경을 고려, 2030년까지 시ㆍ군ㆍ구까지 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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