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누리과정 성공적으로 닻 내릴까?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3월부터 시행되는 5세 누리과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먼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누리과정 시행에 맞춰 지난달 28일까지 5세 누리과정 관련 자료 4종을 발간해 보급하고 교사연수를 모두 완료했다. 교과부는 2011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5세 누리과정 포함), 5세 누리과정 해설서, 교사용 지침서(DVD 1개 포함), 교사용 지도서(11권)와 보조자료(DVD 11개) 등 총 4종(세부 총 26종)의 교사용 자료를 개발해 유치원당 1부씩 무상 보급했다.

또한 5세 누리과정으로 유치원 취원아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학급당 정원을 10% 상향 조정하고, 병설유치원 신설 및 학급을 증설(244학급)했다.

특히 올해 전국에 26개의 단설 유치원(163학급)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기·충북 4곳과 충남·경남 각 3곳, 서울·강원·전남·전북·세종시 각 2곳, 대구·대전 각 1곳 등이다. 공립유치원과 학급이 확충되면서 전국의 공립유치원의 학급 수는 4,741곳, 7,686개로 늘어난다.

이 밖에도 교과부는 「3-4세 누리과정 도입 계획」에 따라 3, 4세 누리과정, 해설서 및 지침서, 지도서 등도 금년 중에 개발·보급하고,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2013년 2월까지 담당교사 연수를 시행한다. 3, 4세 학급이 없거나 부족한 병설 유치원에 학급을 증설하고, 단·병설유치원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 역시 5세 누리과정 교사용 교재와 이를 어린이집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시청각용 DVD를 모든 어린이집에 무료로 보급했다.

복지부는 지자체가 조사한 수요를 바탕으로 5세 누리과정 반이 편성된 약 1만 1,000개소에 교사용 교재와 DVD자료를 보급했다. 지난달 이후 추가로 5세 누리과정 반이 편성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중앙 및 지방보육정소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자료집과 DVD를 무료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개별 구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부모들은 대형서점 및 온라인 서점 등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이 향후 5세아동반 추가 편성 시 누리과정을 담당할 보육교사와 다른 연령을 담당하는 보육교사, 원장 등도 누리과정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정기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와 교과부는 육아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 ·도별로 5세 누리과정을 담당할 교사 3만 2천여명(어린이집 교사 1만 7,000명, 유치원 교사 1만 5,000명)에게 15시간의 집합 교육과 30시간의 원격연수과정(기초과정 15시간, 심화과정 15시간)을 실시했다.

향후 교사들이 5세 누리과정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사연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mail] 베이비뉴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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