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 상임위 참석거부..파장 일어

      2012.03.06 17:43   수정 : 2012.03.06 17:43기사원문
【수원=박정규기자】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의원들이 민주통합당 소속의 신임 교육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상임위에 참석하지않아 파장이 일고있다.

6일 도의회에따르면 교육위원 7명이 6일 오후 열린 제265회 임시회 1차 상임위 참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심의가 예정된 조례안 2건과 동의안 1건 등 3개 안건의 처리가 연기됐다.

교육위는 교육의원 7명, 민주통합당 4명, 새누리당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고 안건 의결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교육의원들과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자당 소속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했다"며 "차기 위원장 선임 과정의 민주적 절차이행 약속을 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위는 오는 12일까지 4차례 회의가 예정됐으며, 모두 24건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이들 안건 중에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내년 시행 예정인 광명ㆍ안산ㆍ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의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교육의원들은 지난달 제264회 임시회에서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통합당과 알력을 빚으며 안건 심의를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임시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의원 80명 가운데 56명의 지지로 민주통합당 김상회 의원이 교육위원장에 선출됐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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