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초고층 건물 화재 시나리오’ 구축

      2012.03.13 13:41   수정 : 2012.03.13 13:41기사원문

GS건설은 외국 선진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초고층 건물 방재분야 핵심기술인 초고층 화재 시나리오 구축 기술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GS건설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초고층건물 방재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ARUP사의 자문 및 과거 사고 사례를 면밀히 분석, 총 148개 시나리오에 대한 발생 빈도와 영향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초고층 건물 설계 때 해당 건축물에 적합한 화재 시나리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했다.

기존 건물방재 설계는 소방방재청에서 고시한 7가지 화재 시나리오에서 임의로 몇가지를 선택, 적용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GS건설이 개발한 화재 시나리오는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2010년 자료를 반영한 빈도 및 영향도를 종합적으로 고려, 가장 심각한 화재 시나리오를 선별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방재 설계에 비해 높은 신뢰도를 갖춰 초고층 건물 화재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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