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손상 조직 재생 줄기세포 유도법 개발

      2012.03.15 11:30   수정 : 2012.03.15 11:29기사원문
포유류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줄기세포 유도 방법을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이 개발했다.

GIST는 생명과학부 다런 윌리엄스 교수 연구팀이 실험동물의 근조직에 저분자 화합물을 처리한 결과, 근조직을 탈분화시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다운 연구교수, 김웅희 석사과정생 등이 공동저자와 발명자로 참여했다.

손상된 골격근조직이 탈분화돼 줄기세포로 변환되는 과정은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의 사지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마이오세베린이라는 약물을 근육조직에 처리해 단핵 세포를 획득한 후 마이오세베린, BIO, 리버신 등의 저분자 화합물을 단계적으로 처리해 신경세포·지방세포·조골세포로 재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근육을 이루는 근섬유는 다수의 핵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 개의 핵으로 이루어진 단핵세포로 쪼개져야만 탈분화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화학생물학 분야의 권위지 'ACS 케미칼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국내 특허출원을 마치고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허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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