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면접중 하는 거짓말 1위는?

      2012.03.29 09:14   수정 : 2012.03.29 09:14기사원문
알바생과 고용주의 면접자리에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진다. 이 둘은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알바생과 고용주가 면접을 할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554명에게 '아르바이트와 거짓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사장님으로부터 듣게 되는 거짓말 1위로 "우리 가게는 가족 같은 분위기야(16.5%)"를 꼽았다.

실수할 때 듣게 되는 말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13.9%)"가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만 둘 때 듣게 되는 "다음에 꼭 놀러오렴(13.8%)"이 고용주들의 단골 거짓말 3위에 올랐다.


그 외 "나를 가족처럼 편하게 생각하렴(13.0%)", "서운한 거 있으면 편하게 다 말해봐(12.2%)", "다음달엔 꼭 월급 올려줄게(10.3%)"도 믿어서는 안될 거짓말로 꼽혔다.
또 알바생에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 가게는 다 맛있어요(9.4%)"도 꼽혔다.

반면 알바생들이 면접중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거짓말은 "오래 일할게요(19%)"가 꼽혔다. 고용주로서는 새로 알바생을 구하는 것이 손실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알바생이 오래 일할수록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알바생들이 하게 되는 거짓말 중 상당수는 핑계를 대기 위한 것들이 차지했다. 가령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 "집에 일이 있어서요"는 16%의 답을 얻으며 2위에 올랐고 결근할 때 "몸이 너무 안 좋아서요(11%)", 지각 할 때 "차가 막혀서요(8.7%)", 실수 했을 때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6.4%)" 등이 이어졌다.


또 어쩔 수 없는 알바생의 처지 때문에 하게 되는 거짓말들도 있었다. 알바생 14.4%는 무리한 부탁이나 힘든 일에 대해 "괜찮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실제로는 거짓말이라 답했으며, 잘못한 게 전혀 없어도 일단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9.4%)"라고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알바생들이 손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거짓말은 "돌아보고 올게요(20.2%)"가 꼽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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