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박근혜 경선룰 고치지 않으면 새누리당 해체감"

      2012.04.25 09:46   수정 : 2012.04.25 09:46기사원문
박찬종 변호사는 25일 새누리당의 경선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박(비박근혜)연대가 주장하는 국민경선제가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면 새누리당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 경선은 당심 50%, 국민선거 50%라고 하는데 당심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가게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심은 10%만 인정하고 국민뜻을 90% 적용해야 한다"며 "박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해체감"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 위원장의 10년 전 탈당 전력을 거론한데 대해 박 위원장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허위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박 변호사는 "박 위원장은 (그 당시) 경선룰이 불리해서 탈당한 것 맞다"고 말했다.


그는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의 탈당에 대해 "파렴치한이 당선되고 난 후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박근혜 사당화가 맞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박 위원장이 차별화를 시도해도 대선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변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시술대학원장에 대해 "안 원장은 민주당 성향이 아니라 중간으로 얼마든지 새누리당에 갈 수 있는 성향"이라며 "특정당에 가지 말고 딱 중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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