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김일두와 5년간 2억5천만원 FA 계약
2012.05.08 16:02
수정 : 2012.05.08 16:02기사원문
KGC인삼공사가 김일두(30)와 FA 계약을 완료했다.
8일 KGC인삼공사는 “팀내 FA 대상자들 가운데 김일두와 가장 먼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총 1억4천만원(인센티브 2천만원 포함)의 연봉을 받았던 김일두는 생애 첫 FA에서 무려 78.6%인상된 2억5천만원(인센티브 2천5백만원 포함)에 5년간 계약하는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005년 1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된 이후 SK, 전자랜드를 거쳐 2006-2007시즌부터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김일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서 평균 3.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면적인 기록에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고비 마다 터지는 3점슛 등을 통해 오세근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올시즌 KGC인삼공사의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던 김일두는 기존의 보수 순위가 30위권 밖이었기 때문에 보상규정 적용대상이 아니었고, 때문에 타 구단으로부터도 적극적인 구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KGC인삼공사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김일두는 “올해는 결혼은 물론 생애 첫 FA까지 인생에 있어 여러가지로 새 출발을 하게 되는 의미 있는 한 해다”며 “그 중요한 시기에 좋은 조건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하게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일두는 오는 21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결혼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으며, 결혼을 마친 뒤 6월4일 귀국해 안양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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