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오언, "훌륭한 클럽서 보낸 시간 사랑했다"

      2012.05.18 09:12   수정 : 2012.05.18 09:12기사원문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33)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됐다.

오언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리 그렉 기념경기가 끝난 후 퍼거슨 감독이 맨유가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훌륭한 클럽에서 보낸 3년 간의 시간을 사랑했다. 선수들과 스태프, 그리고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행선지를 생각하는 동안에 짧은 휴식기간을 갖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뉴캐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오언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앞서 오언은 맨유에서 52경기에 출전해 17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11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그대로 맨유의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오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오언은 완벽한 프로이며 라커룸에서는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 부상과 관련해 매우 운이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언은 지난 16일 열린 ‘해리 그렉 추모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유의 4-1 승리를 이끌었지만 결국 이날 경기가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남게 됐다.


한편 올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오언은 칼링컵 두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뜨린 바 있고, 프리미어리그에는 단 한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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