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국내 최대 알루미늄 생산기지 조성
2012.06.14 09:26
수정 : 2012.06.14 09:26기사원문
충남도는 14일 국내 최대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인 동양강철그룹과 논산에 26만4000㎡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동양강철그룹은 논산시 가야곡면 야촌리 일원 가야곡 제2농공단지에 2017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 26만4000㎡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기지에는 ㈜동양강철 외에도 ㈜고강알루미늄, ㈜KPTU, ㈜알루텍 등 3개 계열사가 함께 입주하게 된다.
동양강철그룹은 지난 2009년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의 논산 연무 양지 제2농공단지(13만3467㎡) 입지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협약으로 논산 일원에 40만㎡의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동양강철그룹은 오는 2014년까지 논산 연무읍 양지 제2농공단지(13만 3467㎡)에 현대알루미늄을 주축으로 한 가공설비라인을, 2017년까지는 가야곡 제2농공단지에 동양강철을 주축으로 한 생산설비라인을 각각 건립,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첨단 알루미늄 부품소재 생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 초기인 2017년에는 매출 1조2000억원에 일자리 2300개가 창출되는 데 이어 2020년에는 매출 1조9400억원에 일자리 3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충남도는 내다봤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 4년간 44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5054명, 188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논산시와 계룡시의 분리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양강철그룹이 지역 성장동력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현대알루미늄은 지난 4월 논산 연무읍 양지 제2농공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11월부터 공장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