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주부우울증 고백...결혼 후회한 적도

      2012.06.17 10:25   수정 : 2012.06.17 10:25기사원문
배우 송나영(38)이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내조의 여왕 특집편에 방송인 설수현, 농구코치 신혜인과 함께 연예계 소문난 요리 고수로 출연해 주부 우울증을 앓으면서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결혼 이후 잠정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송나영은 방송에서 그간의 결혼생활과 육아 등 주부로서의 일상과 함께 결혼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나영은 “어린시절 꿈이 현모양처였을 정도로 일찍 결혼해서 예쁘게 살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 연애를 좀 더 길게 하고 늦게 결혼할 걸 그랬나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MC들이 이유를 묻자 “요즘은 서른 넘어서 결혼하는 추세인데다,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은 저녁에 애인과 데이트도 하고 자유롭게 사는데 나는 그 시간에 집에서 밥하고 신랑 기다리며 살다 보니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송나영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고는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난해 첫째가 2학년이 되고 둘째도 유치원에 다니고 하니까 갑자기 내 인생은 뭘까 하는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러한 우울증과 결혼후회 심경을 남편이 헤아려 함께 여행을 하는 등 신경을 쓴 덕분에 현재는 주부 우울증이 완치된 상태라고.

한편, 각종 CF를 섭렵하며 인기를 구사하던 송나영은 26살의 나이에 의사와 결혼을 선언하며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eun3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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