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식물성 DHA 오일 개발

      2012.06.25 15:02   수정 : 2012.06.25 15:02기사원문
대상이 6년에 걸친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미세조류 배양을 통한 식물성 DHA 오일(Oil)을 개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식물성 DHA 오일을 통해 연간 생산액이 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오메가-3 지방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대상은 아미노산 및 클로렐라 등의 배양을 통해 축적한 생물공학 배양기술을 이용해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DHA를 고농도로 생산할 수 있는 균주 및 이의 배양법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식물성 DHA 오일이 분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잠재시장 규모가 2015년에 최대 약 100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HA는 주로 어류의 기름에 다량 함유돼 있으나 어류를 통한 DHA 섭취는 해양환경 오염으로 인한 메틸수은 같은 중금속, 다이옥신 등 유기 오염물질들로 인해 유아나 수유기의 산모에게는 섭취가 제한돼 왔다.

이에 비해 식물성 DHA 오일은 미세조류를 옥내 순수 무균배양해 해양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대상 관계자는 "식물성 DHA 오일 관련 세계시장은 2011년 현재 3600t 규모(3억2000만달러)인 반면 국내는 저가 원료에 치중해 10t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수년간 다양한 미세조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식물성 DHA 오일 개발에 성공한 만큼 이른 시간 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우수한 품질로 해외시장도 겨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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