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파리모터쇼, 어떤 차 선보이나
2012.09.20 17:33
수정 : 2012.09.20 17:33기사원문
파격적인 디자인.. 진화된 기술.. 자동차 미래 보인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2012 파리모터쇼'가 오는 27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필두로 한 콘셉트카와 함께 전기차와 가스차까지 쏟아져 나와 차세대 전략과 신기술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한국GM이 주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고 안방에서 행사를 치르는 푸조와 시트로앵은 물론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브랜드들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i30 3도어, 씨드 3도어 등 월드 프리미어
현대차는 파리모터쇼장에 318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완성차 및 콘셉트 카 등 총 24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월드 프리미어로는 i30 3도어를 선보이고 콘셉트카인 아이오닉(HED8)도 출시할 예정이다.
303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기아차는 씨드 3도어와 신형MPV(프로젝트명 RP)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레이 전기차, K5하이브리드 등 32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e-XIV'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을 포함해 렉스턴 W,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C, 로디우스 등 차량 7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e-XIV'는 쌍용자동차가 그동안 국내외 모터쇼에서 여러 차례 선보인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XIV 시리즈'의 한층 더 진화된 EV 콘셉트 모델이다. 내년 국내에 출시되는 한국GM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셰보레 '트랙스'도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안방 수성 나서는 유럽차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푸조, 시트로앵 등 유럽 브랜드들도 공격적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BMW는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인 액티브 투어러, 1시리즈 X-드라이브, 320i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이달 국내에 출시했던 7시리즈, 콘셉트카 i3 등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 구동 콘셉트카인 콘셉트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 천연가스로 구동하는 B-클래스 내추럴 가스 드라이브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로 했다.
39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푸조는 208XY, 208GTi 등 새롭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양산 모델들과 ONYX(오닉스), 2008 등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푸조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기술의 발전을 공개하는 한편 브랜드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케 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지난 3월 2012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처음 공개된 208XY와 208GTi의 양산형 모델이다. ONYX는 콘셉트 슈퍼카로 날렵한 쿠페형 보디에 3.7L V8 hybrid HDi FAP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트로앵은 DS3 카브리오 등 DS라인과 C3 피카소, C3 등을 선보인다. DS3 카브리오는 프렌치 프리미엄 DS3에 소프트톱을 적용한 오픈형 모델이다.
일본차 중에서는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이 참여해 새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요타는 렉서스의 최상급 모델인 LS600h를 업그레이드한 LS600h F-SPORT를 선보인다. 이 차는 미국에서는 공개됐지만 유럽시장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가속과 제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 높였다.
미쓰비시는 '아웃랜더 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웃랜더 PHEV는 미쓰비시의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을 집약하고 있는 모델로 2013년 초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 글로벌 소형차 모델인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