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대회 9일 개최설도...미국내 중문사이트
2012.09.27 16:50
수정 : 2012.09.27 16:50기사원문
미국내 중문뉴스사이트 명경신문망은 중국 공산당이 28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17기 7중전회와 18차 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처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늦어도 29일 저녁에는 7중전회와 18차 당대회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아가 7중 전회가 10월 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열리 지 않으면 10월중순께로 관측했다.
명경망은 그 동안 18차 당대회 개막일로 18일을 지목해왔다.
이 매체는 또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미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17기 7중전회와 18차 당대회 준비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시 부주석이 9월초 2주일간 공식행사를 갖지 않고 25일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취역식에도 불참한 것은 당대회 준비과정의 엄중한 문제를 서둘러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들의 페라리 운전 사고로 당 판공청 주임에서 좌천된 후 주석의 측근 링지화(令計劃) 당 통일전선부장과 보시라이 처리문제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명경망은 전했다.
미국내 중문사이트 보쉰은 이날 중국 6세대 지도자들인 후춘화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와 쑨정차이 지린성 당서기가 18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 서기와 쑨 서기의 정치국 위원 발탁은 60년대생 간부들이 당과 국가의 지도자 반열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10년 후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6세대 지도부에는 두 사람 이외에 저우창(周强) 후난성 당서기, 누얼바이커리(努爾白克力) 신장위구르자치구 주석, 쑤수린(蘇樹林) 푸젠성 성장, 장칭웨이(張慶偉) 허베이성 성장, 루하오(陸昊) 공청당 중앙서기처 제1서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지난 20일 '60년대생 간부들이 중국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6명의 차세대 정치인들을 부각시켰다.
이 매체는 이들 60년대생 정치인들이 풍부한 현장 경험에 고학력자라며 높게 평가해 이들이 18차 당대회에서 주요 보직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sk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