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UNIST-KIST ‘차세대 융합소재 개발’ MOU 체결

      2012.09.27 16:56   수정 : 2012.09.27 16:56기사원문

【 울산=김기열 기자】 울산의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융합소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7일 오전 UNIST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환경 소재분야의 연구개발 보급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 문길주 KIST 원장, 조무제 UNIST 총장 등 3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이번 MOU에서 나노융합 신소재 및 에너지.환경 관련 첨단 신소재 산업 분야 연구개발, 인력양성 및 교류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 울산지역 현장 애로기술 해결방안 모색 및 기술자문 등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울산시(정책개발, 사업화), UNIST(원천기술), KIST(응용기술) 각 기관의 강점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및 맞춤형 산업원천 기술개발 등 새로운 학.연.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의 산업 인프라와 UNIST의 제조 합성기술, KIST의 분석기술의 연계로 지역, 국가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KIST 울산센터(분원)'를 적극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설립되는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는 오는 2013년까지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추가로 2017년까지 185억원의 연구 개발비도 지원된다.

연구센터에는 KIST와 UNIST의 연구원 20여 명이 근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나노융합 신소재 토털솔루션 제공 및 복지형 에너지.환경 융합 신소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기반 구축단계(2013년) △성장 발전단계(2014~2015년) △자립단계(2016년~)를 거쳐 차세대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산업화 및 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센터로 도약할 계획이다.


연구분야는 크게 2가지로 먼저 에너지 융합소재는 △태양전지 기반 광전기화학적(PEC) 수소발생 △Solar/Piezoelectric(압전성) 하이브리드 전지 △고효율의 인간친화형 발광소재 개발이다.

환경 융합소재는 △미량 유기오염물질 제어용 고효율 고도산화 촉매 개발 △나노입자 활용 항균성 하이 플럭스(High-Flux) 분리막 소재 개발 △메조포러스 신기능 금속복합재료 개발이다.


조무제 총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에너지융합소재 및 환경융합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는 지역산업 및 국가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재 원천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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