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고혈압약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식약청 허가
2012.11.12 14:01
수정 : 2012.11.12 14:01기사원문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특수 제형으로, 고령 및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저하돼 약물 섭취에 어려움이 있거나 규칙적인 약물 복용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의 복용 편의의 돕는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고혈압치료제로는 최초로 허가 받은 구강붕해정(Oral Disintegrating Tablet)으로,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효능을 입증했고 기존 경구용 제제와 동일하게 1일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한국화이자는 2013년 상반기에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5㎎과 10㎎의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는 "고혈압은 장기간 꾸준한 관리와 규칙적인 치료제의 복용이 필수적"이라며 "고령이나 뇌졸중으로 연하장애를 동반하거나 복약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 혈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이 적절한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출시 21년을 맞은 노바스크는 1999년 이래로 13년째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으로 꾸준히 1위를 지켜온 고혈압 치료제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