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케이스 세계서 알아줍니다”
2012.11.13 17:21
수정 : 2012.11.13 17:21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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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단백질 99%제거, 품질 인정
2000년대 초반부터 10~20대 초반의 콘택트렌즈의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함께 미용렌즈 시장 역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구입하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몇 가지가 있다. 콘택트렌즈를 보관할 수 있는 렌즈 케이스, 세정제 등과 같은 렌즈 용액이다. 하지만 이러한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중 케이스는 단순히 콘택트렌즈를 구매했을 때 함께 받을 수 있는 증정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현재 완벽한 유료화가 정착됐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이러한 부대용품이 안경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부대용품의 유료화에 앞장 선 기업이 있다.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정식 판매품으로 판매한 한국미오티카(주)가 바로 그 곳이다.
한국미오티카는 최근 월트디즈니사와 모든 캐릭터에 대한 포괄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다양하면서 새로운 콘택트렌즈 케이스와 세척기를 출시해 제 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월트디즈니 상품은 다양하다. 미키, 미니, 도널드덕, 데이지 등을 3D로 표현하고, 미오티카에서 개발한 세척기 iPool을 적용한 3D 캐릭터 케이스 '디즈니 풀', 원형, 철제 콤팩트 케이스 등 총 40여 종에 달한다.
특히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 직접 세척력을 의뢰해 3분 만에 침착된 단백질의 99%를 제거하는 제품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던 iPool은 발전을 거듭해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었으며, 사용시 세척용액이 내부로 들어감을 방지하는 격벽 구조와 배수 기능을 탑재해 모터와 접지 부위 등 주요 부속의 부식을 방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콘택트렌즈 케이스의 캐릭터화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섬세함은 이번 제품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페인트로 도색되어 만들어진 일부 저가 콘택트렌즈 케이스의 경우 관리용액에 포함된 염화나트륨(NaCl)이 렌즈 세척시 손에 남아 렌즈케이스의 페인트가 손에 묻게 되고, 이러한 이물질이 안구에 흡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감안해 무도색, 무접착 부품으로 제작되었다. 일례로 월트디즈니 구피 케이스 경우 하나하나의 금형을 만들어 제작된 12개의 부품을 결합해 출시했다.
또한 철제 케이스의 경우 껌통과 같은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으나 많은 소비자가 거울만 본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거울을 보여주고 잠시 슬라이딩이 멈추는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한국미오티카가 북경광학전시회를 시작으로 신제품을 선보인지 불과 2달,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일본에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숍 등에 입점까지 계획된 상태이다. 하지만 현재 제품의 생산이 수요을 못 따라가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와함께 3D 애니메이션 픽사의 '몬스터유니버시티', '니모를 찾아서 3D'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개봉 전에 상품화를 마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미오티카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R&D,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과 같은 SNS를 활용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안경원에게 수익 창출을 하고, 보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한국미오티카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paperstory@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