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뺀' 맨유, 터키 원정서 갈라타사라이에 0-1 패배

      2012.11.21 09:58   수정 : 2012.11.21 09:58기사원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터기 원정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투르크텔레콤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조별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유는 이날 주전들을 대거 뺀 채 경기에 나섰고,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2점(4승1패)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점(2승1무2패)을 기록, 조 2위에 이름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 시작부터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갈라타사라이가 맨유를 압박했다. 슈팅수나 볼 점유율에서 갈라타사라이가 맨유를 압도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팀의 주축인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등을 제외시키고, 유망주인 닉 포웰과 톰 클레버리 등을 출전시키며 기회를 줬지만 갈라타사라이의 거센 공격에 당황하며 이렇다 할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은 갈라타사라이가 이른 시간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셀추크 이난의 크로스를 부라크 일마즈가 헤딩골로 연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번번이 맨유의 골키퍼 아너스 리니고르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는 데 애를 먹었다.
반면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중반 애슐리 영과 페데리코 마케다를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갈라타사라이에 내주고 말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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