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권영세·정우택·황장수 고소 취하”
2012.11.26 17:03
수정 : 2012.11.26 17:03기사원문
권 실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안철수 캠프가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풀었다는 얘기가 돌고 일부 언론이 그런 소문을 추적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다음 날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안 후보 캠프의 여론조사기관 돈 제공설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를 한 것 같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아니라는 것을 상대측이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지난 18일 '사망유희'라는 토론회에서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등이 모두 미국 유학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세대주가 안철수라고 돼 있는 필라델피아의 호화 콘도 사진"이라며 "(콘도는) 월 렌트비만 5000달러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권 실장과 정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고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배당했다. 황 소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