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로 도로 해상 철도 등 교통통제 잇따라
2012.12.05 16:19
수정 : 2012.12.05 16:19기사원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시내 인왕산길 등 3개 도로와 인천시내 고비고개 등 3개 도로가 통제됐다.
경기 의정부 경전철도 전기선로 장애로 이날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전 구간 통제됐다.
해상에서는 인천~백령·연포와 목포~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1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북한·설악·오대산 국립공원 118개 탐방로도 일제히 통제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163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백령도 10.6㎝, 인천 7.5㎝, 수원 7.0㎝, 서울 4.5㎝, 동두천 3.0㎝, 철원 2.5㎝ 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6일까지 강원내륙과 산간에는 15㎝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3~10㎝, 강원동해안과 전라도는 2~7㎝, 전남 남해안과 제주 산간·경상남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충남, 강원 지역이다.
중대본은 주요도로 제설취약구간 장비 등 전진배치 및 사전살포 등 폭설대비에 만전을 기히기로 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소집한 회의에서 "민·관·군 공조체제를 강화해 국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교통소통이 문제이니 국토해양부와 지방자치단체, 도로공사가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