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역사회기여센터, 교육 및 재능기부 본격 활동
2012.12.06 07:56
수정 : 2012.12.06 07:56기사원문
부산대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서 개별기관이 운영하거나 학내 구성원 개인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에서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이 같은 개별 프로그램들을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개소와 함께 효원봉사단을 구성해 봉사활동의 다각화에 나서 우선 미술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참여하는 벽화봉사팀을 발족했으며 동래구 온천중학교에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벽화봉사를 하고 있다.
6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이 벽화작업은 온천중 건물 뒤쪽 옹벽의 가로 40m, 세로 4m의 공간을 4계절 그림벽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으로 부산대는 이어 금정구청과 협조해 서동 도로확장공사에 따른 건물 벽화도 낸년 2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부산대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동래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내년 2월 15일까지 부산대 멘토 165명이 금정·동래·연제지역 중학교 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이 장학금 또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활동비 지급 없이 순수 교육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대는 멘토링 등 교육기부 분야에서 선도적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올해 12월 기준으로 12개 프로그램에 멘토(부산대) 1652명이 멘티(부산·경남지역 초·중·고생) 3116명에 대해 학습지원 및 정서지도를 진행, 이는 전국의 대학 중 교육기부 분야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다양화돼 타 대학의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12개 분야 중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토대를 만든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을 비롯해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Hi 효원(학대피해아동 보호), 효원 붕어빵(소외지역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 지역사랑 기장·밀양 멘토링, 지식봉사 캠프(부산·경남지역 소외계층 학생 대상 캠프) 등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경남지역으로 확대해 교육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수혜자를 양산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센터개소와 함께 부산대는 거점 국립대학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 및 교육·도시 환경 개선의 실천적 토대를 마련과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는 참된 봉사정신, 리더십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s0105@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