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CEO 150명 한자리에.. ‘상의 경제포럼’ 알찬 강의 인기

      2012.12.12 17:46   수정 : 2012.12.12 17:46기사원문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가 울산지역 최고경영자(CEO)의 역량 강화교육으로 매달 개최하고 있는 '울산경제포럼'이 지역 CEO들의 최신정보 공유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004년 7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포럼은 현재 150명의 CEO가 매월 참석할 정도로 지역 CEO들에게 최신 트렌드에 맞춘 명품 강의로 자리 잡고 있다. 매달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포럼은 기업인들에게 최근 이슈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대내외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 경영 등 매월 다양한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선정해 진행된다.

지난 9월의 87차 울산경제포럼에는 최근 장치산업의 노후화와 관리소홀로 인한 대형화재와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김동수 전 듀폰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을 강사로 초청, '안전과 리더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리더들의 안전인식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어 88차 포럼에서는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2013년 경영환경 전망'이란 주제로 앞서 2013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살펴보고 향후 사업계획과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포럼에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은 물론 ㈜S-Oil,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CEO까지 참석해 최신 경제정보 및 경영에 필요한 정보 등을 듣고 직접경영에 반영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또 울산시 간부 공무원들도 매월 참석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최신 이슈와 경제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포럼의 강의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영상 및 자료까지 제공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한 회원도 언제든지 강의나 자료를 볼 수 있다.

울산상의 이태진 경영향상팀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지역 기업인과 유관 기관장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매번 놀란다"며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강사와 트렌드에 따른 강의 주제로 회원사들의 참여와 기대가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더 다양한 주제와 기업경영에 유용한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제90차 경제포럼은 송진구 원장(명품전략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위기 극복을 위한 CEO의 긍정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유럽 재정위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경기침체 등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방안과 CEO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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