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송파 오금동·양천 신정동 임대 1492가구 등 2210가구 공급

      2012.12.19 11:00   수정 : 2012.12.19 08:26기사원문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양천구 신정동 일대 16만4000㎡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확정돼 2015년께 임대주택 중심으로 총 221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오금 및 서울신정4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최근 전·월세난으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을 적극 반영해 총 2210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을 1990가구(90.0%)로 늘리고 이 중 임대주택 비중을 1492가구(67.5%)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 12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오금지구에는 공공임대 1072가구, 공공분양 358가구, 민간분양 220가구 등 총 165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오금지구는 임대와 분양을 적절히 혼합해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면서도 민간분양 비중을 13% 수준으로 낮췄다. 성내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을 조성해 하천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커뮤니티 도로와 연계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구 동쪽 거여초등학교와 인접한 근린공원에는 숲속놀이터를 계획, 인근 지역 어린이들이 자연 감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약 3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신정4지구에는 공공임대 420가구, 공공분양 140가구 등 총 560가구가 공급된다.
매봉산 등 풍부한 주변 산림과 연계하는 소공원을 조성하고 소규모 지구지만 녹지율을 25.5% 수준까지 확보해 주민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계획에서 확정된 서울오금·신정4지구는 연내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아 2015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오금지구와 신정4지구는 광역교통체계가 양호하고 서울 도심 접근성도 좋아 뛰어난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주택에서 주거비 부담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입지조건에 쾌적한 주거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어 서민층에게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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