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표 위조 회삿돈 165억 빼낸,삼성전자 대리 구속 기소

      2012.12.21 15:17   수정 : 2014.11.20 11:47기사원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회삿돈 165억여원을 빼내 도박자금 등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등)로 삼성전자 대리 박모씨(32)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금 관련 부서에서 일하던 박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10월까지 회사 출금전표와 증빙자료용 '수출 관련 수수료 공문', 타행환 입금전표를 5통씩 위조한 뒤 회사와 은행에 제시해 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회사 명의 출금전표 61통을 위조하기도 했다.


박씨는 돈을 빼낸 뒤 회사의 거래 은행에서 65회에 걸쳐 165억560여만원을 자신 또는 환치기 업자 계좌로 송금해 다시 해외 계좌로 빼돌리는 수법 등을 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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