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오달수, 이색 흥행공식 공개..‘7번방의선물’서 통할까?
2012.12.27 15:37
수정 : 2012.12.27 15:37기사원문
오달수만의 이색 흥행공식이 공개됐다.
27일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밀수범이자 7번방 방장 소양호 역을 맡은 오달수의 특별한 흥행공식이 공개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오달수는 특이하게도 괴물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평화로운 한강을 초토화시키며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한 그의 명품 악역(?) 목소리 연기는 1091만7204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올해 그의 활약은 유난히 빛난 가운데 오달수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에서 소심한 총잡이 도둑 앤드류 역으로 마카오 카지노를 터는 도둑들에 합류, 명불허전의 코믹 연기를 펼치며 1298만3182명의 마음을 훔쳤다.
이어 ‘공모자들’에서는 출장외과의사 경재로 분해 극비리에 진행되는 장기밀매 작업에 매진하며(?) 160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괴물’의 공공기물파손죄, ‘도둑들’의 금품갈취, 사기행각에 이어 ‘공모자들’의 장기밀매까지 화려한 범죄 경력이 쌓일수록 대박 나는 오달수의 특별한 흥행 공식은 이번 작품 ‘7번방의 선물’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기범, 간통범, 소매치기범, 자해공갈범 등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두 모인 교도소 7번방의 방장이자 밀수죄로 들어온 소양호 역을 맡은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지만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냈다.
7번방의 방장이자 분위기메이커였던 오달수에 대해 용구 역의 류승룡은 “7번방 패밀리의 맏형님으로서 촬영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는 든든한 존재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천만배우 오달수의 이색 흥행공식이 다시 재현될지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은 새해 극장가를 무장해제시킬 사상초유의 합동 작전으로 내년 1월24일 관객들에게 첫 번째 기적을 선사할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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