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자책골’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에 뼈아픈 패배
2013.02.03 09:37
수정 : 2013.02.03 09:37기사원문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호날두의 자책골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줬고,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3점(13승4무6패)을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대어 사냥에 성공한 그라나다는 승점 26점(7승5무11패)으로 14위까지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그라나다의 수비에 막혀 선제골을 좀처럼 신고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호날두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전반을 0-1로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이과인, 케디라를 빼고 카예혼, 벤제마를 각각 교체 투입시키며 전술 변화를 감행했지만 그라나다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19분에는 파비오 코엔트랑 대신 마르셀로가 경기장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일방적인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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