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이철영·박찬종 공동대표 선임..영업전략 이원화

      2013.02.04 14:17   수정 : 2013.02.04 14:17기사원문

현대해상이 2년만에 공동대표제를 부활시키고 개인과 기업으로 나뉜 두 영업부문을 사실상 독립운영키로 했다.

현대해상은 4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퇴임한 서태창 대표의 후임으로 이철영 사장(왼쪽)과 박찬종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철영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2010년 자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후 3년만에 다시 대표 자리에 복귀 하게 됐으며, 현대해상은 2010년 2월 이후 2년만에 공동대표 체제를 채택하게 됐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2007년 2월 부터 2010년 2월까지 서태창 전 대표와 함께 현대해상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 후 2010년 2월 부터 서 전 대표의 단독체제가 구성되면서 이 대표는 현대해상의 자회사 이사회를 총괄하는 의장직을 맡았다.


이 공동대표는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기업전반을 책임지고 박 공동대표는 기업보험과 경영지원 업무로 각각의 역할을 구분하게 된다. 이는 보험 영업을 크게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으로 나눠서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1986년 현대해상으로 옮겨와 자동차보험본부, 재경본부, 경영기획부문을 맡았으며 2007년부터 3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현대C&R 등 현대해상의 5개 자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박 대표는 1977년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전자(現 SK하이닉스)를 거쳐 2003년 현대해상에 합류해 기업보험부문, 경영지원부문을 맡아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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