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남격’서 도깨비 역할 맡아..‘분장 필요 없는 외모’

김수용이 도깨비 역할을 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흥보 아들 역을 놓고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에 김수용은 김국진의 불쌍한 친구로 등장해 특유의 다크 서클과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수용은 김국진이 감자골(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김국진) 멤버들 중 “유일하게 못 든 친구다”라고 소개하자 “이제 뜰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이는가 하면, 다크 서클을 보고 분장한 것 아니냐며 놀라는 이들에게 “쌩얼”이라고 답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김수용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졸지에 감방 갔다 온 사람이 된 일화도 공개하기도.

그는 “‘요새 왜 안 나오세요?’라는 택시기사의 질문에 ‘감방 갔다 왔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면 기사분이 웃으실 줄 알았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아픈 곳을’이라고 말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흥보 아들 역에는 탈락햇지만 도깨비 역을 차지, “젊은 친구들에게 나처럼 한번 떨어져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재미를 선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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