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유괴 예방 캠페인

      2013.02.05 16:58   수정 : 2013.02.05 16:57기사원문

보건복지부 위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올해 아동 실종·유괴 예방을 위해 실종유괴 예방 지침 포스터 배포와 실종아동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5일 재단측에 따르면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새 학기를 앞두고 아동 실종 및 유괴예방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받아 178개 지역교육청을 통해 전국 5895개 초등학교에 '새 학기 실종·유괴예방지침' 포스터를 배포한다.

또 미취학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종유괴예방을 위한 탈인형극 및 체험존을 운영키로 하고 7일부터 전국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신청서를 접수한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탈인형극의 경우 매주 2회씩 300~800여명의 학생들을, 체험존은 주 1회씩 150~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괴 관련 교육에서 미아 발생 상황, 가정에 혼자 있는 아동의 행동요령까지 교육한다. 실종아동전문기관 측은 "탈인형극과 체험존은 인기가 높아 매년 조기에 접수가 마감된다"며 "올 상반기에 이어 방학기간을 제외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종·유괴예방교육을 실시, 이들이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오는 5월 25일에는 '실종아동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어린이 안전주간으로 지정, 실종아동의 날 행사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 말까지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실종·유괴 예방 실천하기' 포스터를 배포, 실종·유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 밖에 아동들의 나들이가 많아지는 행락철에 라디오나 지하철 광고,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예방활동 및 연구조사와 가족상담 캠프, 실종가족 경제적 지원 활동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실종아동전문기관 관계자는 "실종 및 유괴, 미아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교육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까지 실종과 유괴를 주로 교육했지만 올해부터는 미아와 혼자 있는 아동까지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어린이재단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같은 해 12월 1일부터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이에 따라 실종아동 등에 관련된 실태조사 및 연구사업, 발생예방을 위한 연구·교육 및 홍보, 실종아동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 실종아동 등의 가족지원 및 복귀 후 적응을 위한 상담 및 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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