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1000개 시대’..국토부, 노후 단지 재생사업 추진

      2013.02.06 17:21   수정 : 2013.02.06 17:21기사원문
국내 산업단지가 오는 3월께면 1000개를 돌파한다. 지난 1962년 울산공업지구가 처음 지정된 후 51년 만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산업단지는 993개로 오는 3월께 산업단지가 1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총 7만5000개 기업이 입주해 고용 181만명, 총생산액 985조원, 총수출액 412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345개 산업단지가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체 수도 지난 2001년 2만8178개에서 지난해 9월 기준 7만4738개, 생산액은 287조원에서 788조원으로 각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단지 분양면적은 지난 2002년 연간 4.8㎢까지 떨어졌으나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기 침체와 기업의 투자감소에도 지난해 20.1㎢로 회복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분양된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고용 31만명, 생산 116조원의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기 입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산단 경쟁력 유지를 위해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와 부산, 대전, 전주 등 4곳은 노후산단 재생사업이 진행되며 포천과 강릉, 충주, 예산, 완주, 장흥, 고령, 함안 등 12개 산단은 미니복합타운사업이 추진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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