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중국산 고춧가루, 국산 100%로 속여 음식점 등 유통”

      2013.02.08 09:21   수정 : 2013.02.08 09:21기사원문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음식점에 유통시킨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사기 등의 혐의로 윤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일 대전 둔산동 인근 모 프랜차이즈 식당에 중국산 고춧가루 6봉지(1봉 5kg)를 국산으로 위장해 납품, 48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1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20여개 식당에 중국산 고춧가루 1만2655kg을 납품해 2억1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100% 중국산 고춧가루를 100%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점 등에 납품했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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