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심장’ 캐러거, 올 시즌 끝으로 은퇴
2013.02.08 10:45
수정 : 2013.02.08 10:45기사원문
‘리버풀의 심장’ 제이미 캐러거(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캐러거는 지난 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멋진 클럽에서 뛰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영광이었다”며 “9살 때 리버풀에 들어온 뒤 모든 커리어를 리버풀과 함께 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 9세 때 클럽에 입문한 캐러거는 올해까지 줄곧 리버풀에서만 뛰었다. 지난 1997년 1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캐러거는 통산 700경기 이상에 출전하며 리버풀과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의 영광을 함께했다. 리버풀의 모든 역사를 걸어온 산증인인 셈.
한편 캐러거의 출전 횟수는 이안 캘러한에 이어 리버풀 역사상 2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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