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직원 낀 ‘대구TP 비리’ 적발
2013.02.20 17:22
수정 : 2013.02.20 17:22기사원문
이들은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 예산증액과 관련, 국회의원 등에게 설명을 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차례의 국내외 골프 접대와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다. 특히 구속영장이 신청된 보좌관 류씨는 지난해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보좌관직을 사퇴한 후 예비후보로 등록, 정치자금 5500만원을 받아 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모바일시험장비 납품 및 교육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뒤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횡령, 배임수재) 등으로 이모씨(58) 등 대구TP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납품업체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장비납품 및 모바일 교육사업 관련 2억78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고 김모씨는 이 중 연구수당과 성과급 등으로 1억26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모바일융합센터 지원업무와 관련해 이씨로부터 현금 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구시 사무관 금모씨(50)도 불구속입건 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근무하는 수도권지역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이모씨(39) 등 2명은 국내에서 한 차례 골프를 접대받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것만 확인돼 형사입건되지 않았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