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韓銀 총재 연봉 3.4억원 ) 美 버냉키 2.2억원

      2013.02.24 16:58   수정 : 2013.02.24 16:58기사원문

국내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연봉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해 19만9700달러를 벌어 연간 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26.8원)을 적용하면 2억2500만원 정도 받은 반면 김 총재는 기본급 2억5000만원에 각종 수당과 후생비 9000만원을 더해 3억4000만원을 받았다. 김 총재가 추가적으로 사용한 업무추진비도 9000여만원에 달한다.

24일 한은과 주요국 중앙은행 등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 중 연봉이 가장 낮은 편이다. 일본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3438만6000엔을 받아 우리 돈으로 약 4억8590만원을 벌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7만4124유로를 받아 1유로당 연평균 1448.2원을 계산하면 한화로 5억4180만원을 챙겨갔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인 마크 카니는 오는 7월 영란은행 총재로 부임하면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을 전망이다. 그는 기본급만 48만파운드로 우리 돈 8억2000만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버냉키는 한국은행 총재와 달리 공무원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단순한 연봉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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