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도심권 유비쿼터스 사업 실시

      2013.03.03 14:00   수정 : 2013.02.28 13:02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남구 도화구역과 중구 동인천역 주변 등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을 유비쿼터스 도시로 탈바꿈 시킨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화구역과 경동구역(동인천역 주변), 검단 2택지, 강화 산업단지 등 4곳에서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은 도로나 교량, 학교, 병원 등 도시 기반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주민들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인천에서는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은 주로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중심으로 소방, 방범 시스템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나 구도심 지역에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구도심 지역의 교통, 복지, 산업지원 분야 등에 초점을 맞춰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공사와 교통정보센터의 관제 기술을 접목시켜 마을 공영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 POOL' 시스템과 지능형 버스 정류장 구축, 녹색 자전거 보급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복지 분야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예약·상담이 가능한 '스마트 의료예약 시스템' 구축, 미추홀 콜센터를 통한 취약계층 상담 사업과 맞춤형 대민 정보 제공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특히 군·구 CCTV 관제센터와 소방방재센터, 경제자유구역청 등을 하나로 묶어 도시 보안, 재난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통합 도시 관제 시스템 구축 방안도 고려된다.


인천시는 구도심 지역의 유비쿼터스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4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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