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5일 마술사 이은결과 마술치료 사례 공유

      2013.03.04 16:28   수정 : 2013.03.04 16:28기사원문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와 함께 오는 5일 오후 4시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마술치료 효과 및 국내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의료원에 마술치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해외 마술치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은결은 향후 마술치료의 국내 도입을 통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암센터는 환자와 그 가족의 삶과 정신까지도 어루만지는 치유 프로그램을 구축해 실시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은 총 14종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영양분석 및 쿠킹클래스, 요가, 태극권, 자가관리법, 건강마사지, 웃음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술치료는 환자와 가족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는 마술치료사라는 직업이 일반화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마술치료는 병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 감소, 신체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뇌의 균형과 활성화 강화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의료원은 마술치료를 암환자 뿐 아니라 모든 환자 및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자 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명철 의무부총장, 임영진 의료원장, 암센터설립추진본부 김시영 본부장(종양혈액내과 교수), 암센터실무추진사무국 이길연 사무국장(외과 교수)을 비롯하여 경희의료원 외과부·내과부 암전문의사와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무용학부 등의 전문교수들을 포함, 총 6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핵심부분인 암치료 분야를 비롯, 각자의 전문분야를 기반으로 한 마술치료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합리적 방안 도출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현재 경희의료원 암센터 치유 프로그램의 구성이 다양한데 마술치료와 같이 생소한 치유 프로그램의 초기단계부터 의료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보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타 병원과 차별화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의 구축 및 실행에 있어 관련 부서만이 아닌 전체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은 이은결프로젝트와 마술치료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료진과 이은결 프로젝트팀이 함께 마술치료를 구상해 도입 및 실행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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