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관광청, 국내 최초 인천-오슬로 직항 전세기 취항
2013.03.06 16:20
수정 : 2013.03.06 16:20기사원문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첫 하늘 길이 열린다. 6일 노르웨이 관광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인천-노르웨이 오슬로'간 직항 전세기를 취항한다.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노르웨이는 자연의 힘이 원동력이 되는 나라로 방문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인천-오슬로 직항 신설이 한국-노르웨이 양국 간의 상호 발전을 가져오며 오래도록 지속되는 여정의 시작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페르 홀테 관광참사관도 "노르웨이 오슬로에 한국 국적기가 도착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직항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인의 노르웨이 방문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진 나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피오르드(fiord)는 물론, 한여름에 몇 달 동안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와 북극 밤하늘의 오로라로 유명하다. 아울러 오슬로에 있는 뭉크 미술관에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 '절규'가 소장돼 있다.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는 2~3년 전 통계에 의하면 2만 2000 명에서 3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2년 한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한국인 숙박일수는 6만 2000 박을 기록, 전년 대비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국가 중에서 노르웨이를 관광하는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순이며 아시아 국가의 방문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인천-오슬로 직항 전세기는 오는 5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인 6월 22일까지 5회 출발할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인천-오슬로 13시간, 오슬로-인천 코스는 11시간 30분이 걸린다.
노르웨이 관광청 관계자는 "첫 출발일인 5월은 백야가 절정에 달하고 꽃이 만개해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송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