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산 꺾고 시즌 첫 승 신고…대구-전남은 무승부

      2013.03.10 17:53   수정 : 2013.03.10 17:53기사원문


경남FC가 부산아이파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5분에 터진 이재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경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부산과의 ‘경남 더비’ 전적에서도 14승2무7패를 기록,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시즌 개막 후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좀처럼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0의 균형은 후반 15분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범의 크로스를 윤신영이 헤딩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이재안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다급해진 부산은 후반 38분과 42분 임상협과 호드리고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8분 대구가 황순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6분 전남의 전현철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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