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獨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암치료 후보물질군 독점 라이선스

      2013.03.12 12:04   수정 : 2013.03.12 12:04기사원문
큐리언트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산하 중개연구기관 엘디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내성암 및 전이암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가지는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암세포관련 내성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수용체인 악슬 키나제 저해제로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악셀 울리히 박사 연구팀과 LDC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동물모델에서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제 내성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큐리언트는 우수한 항암제 임상개발 역량을 갖춘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악슬 키나제 저해제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후 후기 개발과 마케팅 진행이 가능한 글로벌제약회사에 라이선스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순조롭게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LDC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큐리언트 남기연 부사장은 "이 신약후보물질이 암 환자가 다른 만성질환 환자들처럼 정기적인 약 복용만으로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신약개발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생화학연구소장 악셀 울리히 박사는 "최근까지 유전적으로 잘 알려진 암치료제는 많이 개발됐지만 암의 전이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악슬 키나제 저해제와 같이 새로운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는 향후 수많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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