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지하철역 매장 철수 위기, 서울메트로 53곳 운영권 입찰
2013.03.12 17:23
수정 : 2013.03.12 17:23기사원문
1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와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7월 3일 미샤 매장을 철수시킨 뒤 매장 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서울메트로는 계약만료일 이후 일주일 내에 적재물품을 정리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복구하라는 공문을 에이블씨엔씨에 보낼 예정이다.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지하철 1~4호선 역에서 총 53개 미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이블씨엔씨와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8년 5년 기본 계약에 2년 연장을 옵션으로 매장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메트로의 결정에 따라 이들 53곳 매장 운영권은 공개입찰에서 가장 높은 임대료를 써낸 업체에 넘어가게 된다.
그럼에도 에이블씨엔씨 측은 2년 계약 연장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조건을 이행해 왔을 때 2년간 우선 계약 갱신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간 서울메트로 측으로부터 특별한 시정조치를 받거나 문제를 일으킨 것이 없어 계약기간은 무난히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