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대 부지에 중앙공공기관청사 건립 추진
2013.03.19 13:21
수정 : 2013.03.19 13:21기사원문
인천시는 도화 구역 도시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중앙 공공기관을 한곳으로 모아 지방종합 청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공공기관은 청사가 노후화됐거나 공간이 비좁은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경인지방노동청, 세무서 등 중앙기관의 지역본부와 사무소 등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은 신축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유치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시는 이들 기관에 청사 예정 부지를 싼 가격에 공급하고 기관별 예산을 모아 종합청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이전 기관이 부지 매입에 부담을 느끼면 지역 내 국유지와 가격대를 맞춰 맞교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이전 기관의 윤곽이 나오는 대로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하고, 행정타운 부지 일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등 도화 구역 개발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행정타운에 중앙정부의 공공기관이 유치되면 인천대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빚는 도화구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