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어로 예방하는 봄철 탈모
2013.03.21 09:18
수정 : 2013.03.21 09:18기사원문
봄과 함께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찾아왔다. 올해는 황사가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입자가 훨씬 작아 황사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피의 경우 황사로 인해 트러블이 일어나도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고 탈모도 예방하는 홈케어 비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외출 후에는 두피 전용 토너로 두피를 깨끗하게!
두피의 모공 속까지 침투된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낭을 막아 탈모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쉽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은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 외출 후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먼저 빗으로 오염물질을 가볍게 털어낸 후 흐르는 물에 두피를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최근에는 샴푸 후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고 청결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는 두피 전용 토너들이 출시돼 집에서도 손쉽게 두피 관리를 할 수 있다.
하이모의 두피 케어 제품 '바이탈 스캘프 토너'는 두피 마사지를 위한 제품으로 손상된 두피의 혈행을 도와준다. 독특하게 설계된 헤드가 두피에 마사지 기능과 함께 식물에서 추출한 10여종의 허브성분을 두피 속으로 빠르게 전달해 황사로 예민해진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양배추 속 유황성분으로 모발건강 사수하자!
황사 바람으로 푸석푸석해진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라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꿀, 당근, 녹차 등 다양한 헤어팩 중에서도 유황성분이 강한 양배추는 모발의 산화를 방지해줘 환절기 건조한 모발에 제격이다.
특히 양배추 헤어팩은 양배추와 물을 함께 넣고 갈아 즙을 낸 후 계란, 맥반석 가루, 녹말 가루 등과 함께 섞어주는 것 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양배추 헤어팩을 15분 정도 발라둔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다만 헤어팩을 바를 때 양배추 찌꺼기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이모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포함된 황사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외출 후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가발을 착용하는 경우 외출 후 가발 전용 샴푸를 통해 꼼꼼하게 세척한 후 2차로 외부먼지 등 노폐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완전하게 말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