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中 메디실론, 정신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체결

      2013.03.26 13:48   수정 : 2013.03.26 13:48기사원문
SK바이오팜은 중국 상하이 메디실론과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메디실론과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해 왔다. 전임상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북대국제의원집단을 새로운 파트너로 추가해 본격적인 임상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우울증 및 조증을 함께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기간 내에 약효가 나타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울증과 조증을 모두 갖고 있는 조울증 환자도 해당 후보물질 한 가지로도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내에 규제 기관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임상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SK바이오팜은 중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정신질환 치료제를 상업화하거나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거쳐 수익을 공유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 크리스토퍼 갤런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 노하우, 경험이 결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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