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이재현 CJ 회장, 주식 평가액 재계서열 3위로 상승
2013.04.01 15:43
수정 : 2013.04.01 15:43기사원문
1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회장의 1·4분기말 주식 평가액은 1조8918억원으로 연초보다 19.4%(3070억원) 상승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주식 가치 상승으로 4위였던 최태원 SK 회장(1조8383억원)을 제치고 30대그룹 총수 중 '서열 3위'에 올랐다. 이 회장 보유 주식에 대한 지난해 말 기준 평가액 순위는 6위였다.
이 회장의 보유한 주식 가운데 CJ의 주가가 올초 12만4500원에서 3월말 14만900원으로 13.17% 올라 가치 상승에 주요 요인이었다.
이 회장 보유 주식가치 상승과 달리 10대 재벌 총수들의 주식 가치는 다소 하락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4분기 7.6% 내렸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는 15.1%,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4.5% 감소했다.
3월말 기준 평가액 12조1135억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주식가치가 1.1% 오르는데 그쳤다. 2위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6조5841억원으로 지분가치가 1.5% 줄었다.
이외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각각 35.2%, 24.7% 하락했다. 반면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34.9%), 이웅열 코오롱 회장(20.2%), 정몽규 현대산업 회장(17.1%) 등의 경우 지분 가치가 상승했다.
30대그룹 총수의 3월말 주식 평가액은 총 32조7049억원으로 연초 대비 평균 0.1% 하락, 경영 환경이 다소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