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탄력요금제’ 확대..순이익 증가 기대-신영證

      2013.04.02 08:41   수정 : 2013.04.02 08:41기사원문
신영증권은 2일 CJ CGV에 대해 탄력요금제가 확대되면 사실상 가격인상 효과가 있다며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A는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6~7월 중 탄력요금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행 8개 사이트에서 60개 전 사이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극장수요가 몰리는 주요 시간대는 티켓가격을 현행보다 1000원 인상하고 비인기 시간대는 1000~2000원 할인하는 제도"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사실상 평균적인 티켓 가격의 인상효과가 발생하는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티켓 가격이 인상되는 셈으로 올해 티켓 가격은 가정치 7411원보다 4.0%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10.1%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D영화 비중확대를 고려하면 평균 티켓 가격은 8.1%까지 상승이 가능한데 이 경우 올해 연간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20.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참고로 1·4분기 3D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흥행했고, 2·4분기에도 '맨 오브 스틸' 같은 기대작이 3D로 상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 영화시장 확대', 'LG그룹의 영화시장 진출' 등 주가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탄력요금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탄력요금제 확산이 보다 가시화되면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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