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창에 팬심 발휘해보자”

      2013.04.05 09:07   수정 : 2013.04.05 09:07기사원문


#유승호 팬카페에서 활동 중인 여고생 A양, 입대한 오빠한테 힘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네이버 검색창에 '유승호 힘내'라고 입력한다. 오늘은 777번째라는 연속숫자를 얻고 기분 좋게 팬카페에 공유했다.

네이버가 검색창이 정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명인의 응원메시지에 응답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이용자들이 모바일 검색창에 좋아하는 유명인 등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 해당 검색어의 입력 순위를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가 정보를 찾던 검색 본연의 기능 이외에도 검색 공간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며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적으로 만든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수시로 접하는 모바일 검색창을 또 하나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NHN은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팬(fan)의 입장에서 응원, 축하 등의 긍정적 메시지가 오가게 되는 '유명인' '웹툰작품' '프로야구구단' 등의 키워드와 '축하해요' '사랑해요' '힘내요' 등과 같이 긍정적 키워드가 조합된 검색어에 대해 적용됐다.

예로 이용자가 '두산베어스 이겨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하면 '오늘 두산베어스 이겨라'를 OO등으로 검색하셨어요'라는 팝업 이미지를 포함한 메시지가 보여지게 되며, 이용자는 본인의 등수를 라인,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다.



NHN의 이태호 검색운영실장은 "네이버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검색엔진을 정교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시대에 이용자들이 보다 재밌는 방식으로 네이버 검색을 활용할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내놓았다"며 "기존의 오프라인에서의 응원 및 축하 문화가 자연스레 웹상의 참여형 응원 문화로 반영돼, '팬심(fan心)'이 보다 긍정적으로 발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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