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김해 낙동강변 오토캠핑장 7월 개장

      2013.04.08 15:02   수정 : 2013.04.08 15:02기사원문

【 부산=강재순 기자】최근 캠핑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밀양에 이어 경남 김해 낙동강변에도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머물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병권)은 경남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일원 낙동강변 연면적 3만 8000㎡ 부지에 17억원을 들여 화장실과 취사장을 갖춘 56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김해 생림 오토캠핑장은 낙동강변의 대규모 생태공원과 접해 있어 둔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등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오는 7월초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특히 이곳 김해 캠핑장은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 지구와 가까워 번지점프,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등 다양한 레저활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삼랑진IC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부산, 대구 등 인근 대도시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현재 낙동강변에는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 샤워장과 취사장, 화장실, 축구장, 족구장을 갖춘 '미르피아 캠핑장'이 운영 중이며,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에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오토캠핑장이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북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에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야구장 2면을 갖춘 오토캠핑장과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의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을 설치 예정인 오토캠핑장이 다음달 중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중 밀양의 '미르피아 캠핑장'은 지난해 8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6000여명의 야영객이 방문 했으며, 올해 4월부터 유료화 됐음에도 주말 예약율이 90%에 이를 만큼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토청 최용현 하천계획과장은 "수량이 풍부해진 낙동강변에 강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해 새로운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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